“기억은 꿈이 되고, 꿈은 현실이 된다. 다시 깨어날 시간이다.”
🎬 영화 정보
- 제목: 매트릭스: 리저렉션 (The Matrix Resurrections)
- 감독: 라나 워쇼스키
- 출연: 키아누 리브스, 캐리 앤 모스, 야히아 압둘 마틴 2세, 제시카 헨윅, 닐 패트릭 해리스
- 장르: SF, 액션
- 개봉: 2021년 12월 22일 (한국 기준)
- 러닝타임: 147분
- 관람 등급: 15세 이상 관람가
📖 줄거리
토마스 앤더슨, 그는 이제 유명 게임 개발자.
그가 만든 게임 ‘매트릭스’는 대중적으로 대성공을 거뒀고,
그는 자신이 겪었던 일들이 단지 게임 속 이야기였다고 믿고 살아간다.
하지만 자꾸만 반복되는 이상한 꿈, 알 수 없는 현실의 균열,
그리고… 트리니티와 너무도 닮은 여성의 존재.
새로운 모피어스, 버그 등의 도움으로
그는 다시 한번 현실의 경계를 넘어, 매트릭스의 진짜 본질에 다가가게 된다.
그리고 깨닫는다.
사랑이 현실을 바꾼다는 것을.
이 이야기는 다시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.
🎞 감상평 | 새로운 매트릭스, 오래된 사랑의 기억
〈리저렉션〉은 이전 시리즈의 연장선이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에요.
철학적 주제보다는 감성적 복귀와 메타적 해석이 중심을 이룹니다.
게임 속 이야기로 포장된 전편의 줄거리,
우리가 ‘프랜차이즈’에 갖는 집착,
그리고 무한 반복되는 서사 속에서 무엇이 진짜인가를 묻는 이야기.
하지만 이 작품의 핵심은 결국 ‘사랑’입니다.
기계도 예측하지 못했던, 논리도 무력하게 만든
네오와 트리니티의 감정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죠.
불완전하고 복잡하지만, 그것이 진짜 인생이라는 걸 말해주는 영화입니다.
📝 마무리
〈매트릭스: 리저렉션〉은 많은 것이 바뀐 영화입니다.
속도보다 감정, 전투보다 관계, 논리보다 기억을 말하죠.
혹자는 실망하고, 또 어떤 이는 이 변화가 반가웠을지도 몰라요.
하지만 분명한 건, 우리는 여전히 ‘매트릭스’라는 질문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.
당신은 지금 깨어 있나요? 아니면 아직도 꿈을 꾸고 있나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