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공주가 아닌 전사로, 스스로 운명을 써내려가는 판타지.”
📌 영화 정보
- 제목: 댐즐 (Damsel)
- 감독: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
- 출연: 밀리 바비 브라운, 레이 윈스턴, 앤젤라 바셋, 닉 로빈슨, 로빈 라이트 외
- 장르: 판타지, 액션, 어드벤처
- 공개일: 2024년 3월 (넷플릭스 오리지널)
- 러닝타임: 약 110분
- 관람등급: 15세 이상 관람가
📖 줄거리
엘로디는 가난한 왕국의 공주로, 가족과 국민들을 위해 이웃 왕국의 왕자와 정략결혼을 결심한다. 하지만 그 결혼은 애초부터 함정이었다. 왕실은 고대의 계약을 지키기 위해 그녀를 용에게 제물로 바치려 했고, 엘로디는 말도 안 되는 운명의 굴레 속에 던져진다.
그러나 이 이야기는 구조받는 공주의 이야기가 아니다. 용의 굴에서 살아남기 위해 엘로디는 스스로 싸우고, 뛰고, 결단한다. 그녀는 자신을 가둔 세상과 싸우며 점차 ‘희생양’이 아닌 ‘생존자’, 아니 ‘전사’로 거듭나기 시작한다.
🎞 감상평
〈댐즐〉은 단순한 판타지 액션 영화가 아니다. 전통적인 동화의 문법을 비틀고,
‘구조당하는 여성’이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는다. 밀리 바비 브라운은 엘로디 역을 통해 한 소녀가 두려움을 이겨내고
자신만의 방식으로 용과 싸우는 여정을 인상적으로 그려낸다.
전체적인 연출은 어둡고 묵직하며, 중세적 배경과 괴물의 비주얼,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액션이 잘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인다. 단순한 선악 구도가 아닌, ‘희생과 대가’, ‘믿음과 배신’이라는 감정의 흐름도 섬세하게 표현되어 보는 이를 생각하게 만든다.
📝 마무리
〈댐즐〉은 말 그대로 “새로운 시대의 동화”다.
여성 캐릭터는 더 이상 왕자님의 도움을 기다리지 않는다.
자신을 구원할 유일한 존재는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메시지를 힘 있게 전달한다.
판타지와 스릴, 그리고 성장의 서사가 조화를 이루며,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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